📸 1. 실전 테스트: 거울 앞에서의 진짜 '눈바디'
컴퓨터 가상 화면(에뮬레이터) 안에서만 돌던 앱을 드디어 제 진짜 스마트폰에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아침 눈바디를 찍는 거울 앞에 섰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미리 불러온 어제 사진을 반투명하게 띄워놓고(투명도 40%) 그 위에 제 몸을 맞추니, 발 보폭부터 카메라 높이까지 오차 없이 완벽한 구도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 비교] 버튼을 누르자마자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1초 만에 나란히 분석되는 것을 보니, 그동안 겪었던 트러블 슈팅의 고단함이 싹 날아가는 기분이었습니다.
(거울이 너무 얼룩이 많아서 얼룩 지워달라고 제미나이한테 부탁한거 안비밀....🤣🤣)
📦 2. 케이블 없이 내 폰에 앱 설치하기 (카카오톡 배포 꿀팁)
이 앱을 내 폰에 넣기 위해 굳이 복잡하게 USB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의 Build APK 기능을 이용해 설치 파일(.apk) 하나로 쏙 뽑아냈기 때문입니다.
- 상단 메뉴에서
Build➡️Generate App Bundles or APKs➡️APK선택 - 생성된
app-debug.apk파일을 찾아 카카오톡 '나와의 채팅'으로 전송!
🚨 트러블 슈팅: "카카오톡에서 전송 불가능한 파일입니다?"
여기서 작은 난관이 있었습니다. 카카오톡 보안 정책상 .apk 설치 파일은 직접 전송이 차단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해당 파일을 마우스 우클릭하여 .zip으로 압축한 뒤 전송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압축을 풀고 클릭하니,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보안 경고(당연한 절차!)를 거쳐 바탕화면에 제 앱이 당당하게 설치되었습니다. 지인들에게 앱을 공유할 때도 이 압축 파일 하나면 충분했습니다.

🔍 3. 아쉬운 점과 향후 개선 계획 (Future Work)
단 몇 시간 만에 앱을 뚝딱 만들어냈지만, 직접 사용해 보니 개발자로서 보완해야 할 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 부분들은 다음 버전 업데이트를 위한 목표로 남겨두었습니다.
- [UI/UX 개선] 하단 컨트롤 버튼 겹침 현상:
다양한 스마트폰의 화면 비율(기기 파편화)을 완벽히 고려하지 못해, 하단의 갤러리/촬영/전환 버튼이 미세하게 겹쳐 보이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추후ConstraintLayout의 제약 조건(Constraints)을 더 세밀하게 조정하여, 어떤 기기에서도 비율이 깨지지 않는 완전한 반응형 UI로 개선할 계획입니다. - [백엔드 고도화] 로컬 서버(localhost)의 한계 극복:
현재 AI 분석 기능은 스마트인재개발원(스인개)에서 사용하는 제 노트북(로컬)에서 파이썬 서버를 켜두어야만 작동합니다. 즉, 노트북 전원을 끄면 분석 기능도 먹통이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추후 AWS나 Render 같은 무료 클라우드 플랫폼에 파이썬 FastAPI 서버를 배포하여,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AI 분석이 가능한 진짜 프로덕션(Production) 환경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 4. 무한한 확장성, 그리고 회고
이 앱의 핵심 기술인 '과거 사진 반투명 오버레이 기능'은 비단 눈바디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 🌱 매일 같은 구도로 찍어야 하는 반려식물 성장 일기
- 🏠 완벽한 각도가 생명인 인테리어 Before & After 기록
- 👗 매일 똑같은 비율로 남기는 데일리룩(OOTD) 다이어리
이처럼 카메라 구도를 고정해야 하는 모든 일상 영역으로 앱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비전공자의 '바이브 코딩' 그리고 스인개 교육에 대한 고찰
처음엔 단순히 내 삶의 불편함을 해결해 보자는 가벼운 마음이었습니다. 안드로이드 앱 개발은 한 번도 해본 적 없었기에 무모한 도전 같았지만, 생성형 AI(Gemini)와 대화하며 코드를 짜는 '바이브 코딩'을 통해 아이디어를 단숨에 실물로 구현해 냈습니다.
"평범한 사람이 앱을 개발하는 게 이렇게 쉬워졌구나!"라는 놀라움과 함께, 한편으로는 "그렇다면 내가 스인개에서 수개월간 고군분투하며 배우는 개발 지식은 어떤 메리트가 있는 걸까?"라는 본질적인 고민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답을 얻었습니다. AI가 뼈대 코드(XML, Kotlin)를 1초 만에 짜주더라도, 그 코드를 내 프로젝트 구조에 맞게 조립하고, Gradle 에러를 분석하고, 파이썬 서버와 통신(API)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조를 이해하는 것은 온전히 '인간 개발자'의 몫이었습니다. 스인개에서 컴퓨터 비전과 서버 통신 흐름을 탄탄하게 배워두었기에 AI가 던져주는 코드를 '맹신'하지 않고 '도구'로써 지휘할 수 있었습니다.
AI는 훌륭한 타이피스트(Typist)이자 조수입니다. 하지만 어떤 앱을 만들고, 어떤 문제를 해결할지 기획하고 설계하는 아키텍트(Architect)는 결국 저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은 소중한 프로젝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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